성공적인 미국 데뷔를 한 원더걸스가 2009년 한해 동안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싱글 CD 판매량을 기록하며 새해 국내에 낭보를 전했다.
지난 해 미국에 데뷔한 원더걸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빌보드 팝 싱글 차트 'Hot 100‘에서 76위에 오른 데 이어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Hot Single Sales - 싱글 CD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원더걸스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 임성규 팝컬럼니스트는 "빌보드 'Hot 100 차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Airplay)와 싱글 CD 판매, 디지털 음원 판매 등이 합해서 정해진다. 이 가운데 ‘Hot Single Sales' 차트에서 머라이어 캐리,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월드 수퍼스타 들의 노래들을 뒤로 하고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50곡 중 정상에 오른 건 최대의 이변"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진입성공을 이룬 원더걸스는 지난해 12월 9일(미국시간) 미국 지상파 방송사 FOX의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So You Think You Can DANCE 시즌6’에도 출연하는 등 팝의 본고장에서 아시아인으로는 드물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이들은 미국 최고의 보이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순회공연에 합류,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 등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잡는 등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