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임빌 등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 정상 석권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이 애플사에서 출시한 아이팟, 아이폰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에서 출시한 ‘제노니아’와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컴투스에서 선보인 ‘홈런배틀3D(HOMERUN BATTLE 3D)’와 ‘이노티아(Inotia: A Wanderer of Luone)’ 등이 앱스토어 판매순위 1위, 베스트 추천 게임 등에 선정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입증된 사례로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분야에 이르기까지 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제노니아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캐릭터간 대화, 게임 배경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기에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영어권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4째 주 기준(23일) RPG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는 게임빌의 프로야구의 시리즈를 터치와 대화면이라는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세계적으로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10'은 지난해 12월 4째 주 기준 제노니아와 함께 RPG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애플 앱스토어에 서비스중인 홈런배틀3D와 이노티아는 미국 아이폰 게임 전문 사이트 터치아케이드(touchArcade)가 선정한 2009년 베스트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번 베스트 게임 선정에는 게임로프트(Gameloft), EA 등 해외 유명 게임회사들과 함께 컴투스와 같은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사들의 게임도 다수 포함돼 있어 한국 모바일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홈런배틀3D는 미국 내 유료 게임 순위 Top 5에 오르고, 애플 앱스토어 1주년 기념 30대 베스트 게임에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노티아 역시 서비스 직후 미국 '롤플레잉(Role Playing)' 장르 1위로 올라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