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월4일 보고서를 통해 여행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60,000원과 3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연구원은 "강력한 여행수요 회복에 힘입어 여행업체들의 2010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전체 패키지 여행객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획력과 좌석 확보력이 뛰어난 대형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업계 1위~2위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 "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도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지지해주는 요인"이라면서 "정부가 2010년 한중 한시적인 상호 무비자입국, 주말과 겹치는 법정 공휴일에 대한 대체휴무제, 공공부문 임직원에 대한 연차휴가의 의무사용, 봄, 가을방학 학교장 재량허용 등을 고려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들이 시간적인 측면에서의 제약요건을 완화시키면서 잠재여행수요의 현실화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2010년 매출액이 각각 70%, 63%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각각 266억원(+1,744%), 139억원(+2,213%)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