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새해 첫 세일에 돌입한다.
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대백화점 본점은 8~10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랄프로렌, 와코루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여성패션 겨울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랄프로렌의 인기상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란제리 브랜드인 '와코루'의 팬티를 1만5천원, 브래지어를 5만원, 파자마를 6만원에 판매한다.
또 롯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점 각 행사장에서 '제일모직 대전'을 열어 인기 브랜드 지방시의 겨울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브랜드 및 품목별로 10~30% 가량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초반에 연중 최대 규모의 란제리 행사를 개최하고, 소비심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점포별로 마리니,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질샌더(본점), 아르마니, 미쏘니, 막스마라, 로베르토까발리(무역점), 막스마라, 아르마니, 닐바렛, 마르니(목동점) 등 수입의류 판매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겨울 세일에서 브랜드별로 게스, 앤디앤뎁, 훌라, 베네통 등은 30%, 아디다스, 운현궁, 블루테일 등은 20%, 제이티메론, 나이키, MCM 등은 10%의 할인율로 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신세계는 개점 80주년을 맞아 세일 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특가 상품인 '바겐스타' 상품을 '80대(大) 바겐스타 상품'으로 확대하고 의류 뿐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가전까지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한다.
AK플라자도 8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정기세일을 통해 봄을 앞두고 겨울 상품 재고 처리를 위해 최대 3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이번 세일기간 신한카드로 10만 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돈짜리 황금호랑이(5명)와 5돈짜리 황금호랑이(15명), 1돈짜리 황금호랑이 열쇠고리(40명)를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에서는 평소 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가을, 겨울 상품을 싸게 처분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 이들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