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년 주택 5만9200호 공급

장기전세주택 1만290호ㆍ도시형생활주택 2만호 공급

서울시는 올해 아파트 4만2200호 등 총 5만92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2010년 한해 동안 민간부문에서 4만2900호, 공공부문에서 1만63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총 5만9200호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주택 멸실은 총 5만8600호로 재개발·뉴타운 등 정비사업으로 4만100호, 비 정비사업으로 1만8500호가 멸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공급량은 입주시점을 기준으로, 멸실량은 철거시점을 기준으로 추정해 실제 주택 수급량을 판단하는 기준시점에 따라서 전망치가 다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해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1만3000호가 늘어난 4만22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보여 최근 5년간 평균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뉴타운 등 정비사업을 통해 2만5900호가 공급되고, 공공부문에서는 은평뉴타운지구 등에서 1만6300호를 SH공사가 분양 공급할 계획이다.

권역별 아파트 공급 전망을 보면 강북지역 정비사업 등으로 동북권에 공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도심권에서 입주 물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전체 멸실량은 지난해 보다 1800호가 증가한 4900호가 멸실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급이 4만2200호로 멸실량보다 많을 예정이다.

반면 단독·다세대 등의 수급상황은 아파트와는 달리 멸실량이 5만3700호인데 반해 공급량은 1만6900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의한 멸실량이 3만8100호로 전체 멸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경우 올해 2월 은평3지구 1050호를 시작으로 연내 1만29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세가격 대책으로 발표한 추가 30만호 공급을 지속 추진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안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의 트랜드에 맞는 주택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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