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온라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 날 배포한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세계는 국내 유통 리딩 기업으로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반드시 업계 1위의 위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위해 신세계가 보유한 상품력과 140개가 넘는 점포망을 충분히 활용한 배송시스템을 정비하고, 서비스 체제를 재구축해야하다"며 "아울러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우리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세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신업태와 신사업에 대한 연구와 검토 역시 계속 돼야한다고 그는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는 이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야 한다"며 "에브리데이 로우 프라이스와 로우 코스트 오퍼레이션을 철저히 구현하고, 업계 1위 위상에 맞는 바잉파워와 상품개발 능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사업은 이미 개점한 점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점포의 기능을 표준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양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백화점 사업과 관련, "백화점 부문은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한 해가 돼야한다"며 "백화점 부문의 모든 점포는 지역 1번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으며, 올해는 외형 뿐만 아니라 전 점포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도 지역 1번점이 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등 백화점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아울러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환경경영에 역점을 둔 윤리경영 활동을 실천테마로 정했다"며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만들기와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꾸준히 지속시켜 나감과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 등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우리회사가 개점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우리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핵심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