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해 예산안 전격 처리..292조 8천억원

입력 2010-01-01 00:08수정 2010-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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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0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4건의 법안이 상정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발언대를 점거, 심재철 예결위원장이 여당의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예산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국회가 31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정부가 제출한 291조8000억원보다 1조원 늘어난 292조8000억원으로 의결했다.

표결은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이 참여하고 민주당이 예산안 단독처리에 항의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예산안은 찬성 174, 반대 2,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국회는 야당 의원들이 예산안 의결 뒤 본회의장을 퇴장하고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예산부수법안을 직권상정해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이 이날 오전 예산안을 예결위 회의장을 옮겨 기습 통과시켰다.

본회의는 오후 2시에서 오후 8시로 세차례 순연됐다.

새해 예산안 중 4대강 사업예산은 4250억원이 삭감돼 정부가 제출한 5조2852억원에서 8.0% 줄어든 4조8602억원이 됐다.

국회는 1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에 계류중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비롯해 예산부수법안 등 13개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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