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거래도 한산...재건축시장 소폭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소폭이긴 하지만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강남권 재건축 일부 거래에 그쳤고 금주에는 세밑 거래부진에 한파까지 겹쳐 거래 움직임을 찾아보기 점점 어려워졌다.
재건축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전체 매매시장도 지난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02% 올랐다. 2주 연속 보합세에서 금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울전체 변동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금주 0.19% 상승했다. 강동(0.37%), 송파(0.19%), 서초(0.18%), 강남(0.14%) 재건축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아파트 입주 여파로 광명, 의왕, 안양, 고양 일대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 물량 소화가 쉽지 않다.
매매에 있어 지역별로 서울은 강동(0.16%), 서초(0.06%), 송파(0.03%), 강남(0.03%), 관악(0.02%), 중구(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신도시는 일산(-0.01%)이 소폭 하락했다. 매수 문의가 없어 매물 가격이 떨어졌다. 그 밖에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모두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세밑 거래부진으로 매수 문의조차 찾기 어렵다.
수도권은 안산(0.01%)이 소폭 상승했고 고양(-0.01%), 광명(-0.01%), 부천(-0.01%), 용인(-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유명학군 등 수요가 있는 지역과 새아파트 입주가 많은 곳의 전세시장 양극화가 이어졌다. 서울(0.04%), 신도시(0.01%)는 오름세를 보였고, 수도권(-0.02%)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동(0.24%), 노원(0.07%), 서초(0.06%), 성동(0.05%), 강남(0.05%), 동작(0.04%) 등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0.06%), 분당(0.02%)이 상승했다. 중동(-0.08%)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신규입주가 시작되는 곳에서 기존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급전세 매물도 계속 나오는 실정이다. 광명(-0.32%), 의왕(-0.22%), 과천(-0.20%), 고양(-0.10%)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