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이유로 조기 사퇴했다.
조 사장은 31일 경기도 의정부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날 퇴임식을 갖고 "정확히 500일 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과 지하 1000m 작업장에서 묵묵히 업무에 임해주신 생산직 사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석탄 로봇 개발에 착수한 일과 해외광구 개발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 일이 사장으로서 가장 기쁘고 보람있는 순간이었다"며 "석탄공사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 선거법상 다른 공직에 재임중인 경우, 선거일 6개월 이전 사퇴해야 공직선거 피선거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