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1일 "내년에도 세계 경제의 혼돈이 이어지겠지만 더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 날 배포한 경인년(庚寅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새해에는 녹색산업이 떠오르고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경제의 세계화가 촉진되는 등 세계 경제가 큰 변화를 겪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의 시기는 기업에게 또 다른 기회이기에 이 기회를 어떻게 포착하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또한 "활발한 연구ㆍ개발(R&D) 추진과 선진화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며 "사업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발굴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새해에 강도 있게 추진할 글로벌화가 CJ그룹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중국과 인도가 경제 강대국으로 부상해 아시아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 될 수 있다"며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글로벌 그레이트 CJ'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해달라"고 당부했다.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국내외 인재 확보와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난해 좋은 성과를 보인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엠넷미디어 등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 사업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앞으로 E&M 사업의 모든 계열사들은 서울 상암동의 'CJ E&M 센터'로 모여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아시아 최고의 E&M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그는 전했다.
손 회장은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며 "2010년은 CJ그룹이 ‘나눔 경영’을 펼친 지 10년을 넘어서는 뜻 깊은 해이며, 적극적인 나눔 경영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