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업구조 개편은 조직의 틀을 시장과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하여 무한 경쟁시대를 이겨내 더 많은 성과를 농업인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조직체계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작년 한 해 우리 농협의 경영이 비용절감을 통한 소극적 경영이었다면, 금년에는 좀 더 적극적인 경영으로 농업인과 고객님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겠다”며 “또한 윤리경영을 정착시켜 더욱 청렴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농협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도 당부했다.
그는 “취임이후 조합원과 농협, 조합과 중앙회, 일선과 후선, 노와 사가 하나 되는 농협을 강조해 왔다”며 “하지만, 아직도 오해와 불신으로 임직원간 갈등이 생기고 조직 내 각기 다른 목소리가 외부로 표출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은 실패를 자초할 뿐이다”며 “우리의 다양한 사업과 전국적인 조직망 등 농협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상생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최 회장은 “농업 발전 없이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며 “정부와 국회는 농업인의 자율조직인 농협이 더욱 발전해 농업인과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