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력단절여성 취업 장려 나선다

입력 2009-12-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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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여성 등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 확정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한 국가계획이 마련됐다.

정부는 31일 여성정책조정회의(의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2010~2014)’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여성부와 노동부가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수립했으며, 향후 5년간 국가차원에서 추진할 정책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정부는 육아·가사를 사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여성 약 405만2000명 중 취업욕구를 가진 여성은 64.6% 수준인 261만8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2014년까지 여성경제활동참가율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기능이 전문화·체계화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012년까지 100개소로 확대되고, 전국의 훈련· 취업알선기관 및 돌봄서비스 기관등 관련 정보를 망라한 취업정보자료가 내년 발간될 예정이다.

2011년 구직자 및 훈련생에게도 돌봄서비스가 지원되며 중소기업 취업 여성근로자에게 취업장려수당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돌봄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확대, 종사자 자격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시간연장형 보육시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공립보육시설을 매년 확충하고,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연계형 직장보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일·가정 양립형 단시간 일자리 확산을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단시간 근로를 확산하고, 단시간 근로자 고용 기업에 대해 소요비용의 일부 지원, 사회보험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 일자리 확산을 위해서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할 경우 육아휴직급여 일부를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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