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4월부터 직항 전세기 운항... 정기편도 검토
내년 봄 '인디아의 꽃' 몰디브로 가는 직항편이 생긴다. 이에 따라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몰디브로의 하늘길이 훨씬 빨라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내년 4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인도양 환상의 휴양지인 몰디브에 주 4회 총 24편의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남서부 약 500km 거리에 119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는 몰디브는 강렬한 태양과 깨끗한 모래사장, 청록빛 푸른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닷속 산호 정원이 사방에 둘러 싸여 있는 곳으로 마르코폴로가 '인디아의 꽃'으로 묘사할 정도로 태고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까지 몰디브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등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시간을 포함해 15시간 이상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는 비행시간은 9시간 정도다.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는 오전 9시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30분 경 몰디브 말레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환승 호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출발 당일 몰디브 관광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몰디브 관광지의 숙박 시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리조트 형태로 이뤄져 있어 신혼여행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정기편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