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타종시 세계디자인수도서울 선포

입력 2009-12-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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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시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 타종을 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서 국제적인 디자인중심도시로 그 첫 발을 내딛었음을 알리는데, 그 의미가 크다.

세계디자인수도(WDC)는 국제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디자인 성과가 뛰어 나거나, 디자인을 통해 발전을 이루려는 도시에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7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총회에서 도시간 국제경쟁을 통해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는 핀란드 헬싱키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WDC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2월 23~24일),서울디자인자산전(1월~3월), 서울디자인·마당(9월~10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가 되는 2010년 한 해 동안‘세계디자인수도’라는 타이틀을 사용해 서울 마케팅 활동을 전개, 디자인도시로서의 서울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디자인이 도시를 쾌적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1년 동안 디자인을 통해 일자리 창출, 디자인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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