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30일 대한통운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렌터카 지분 100%(2천 만주)를 총 3000억 원에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전량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렌터카는 국내 렌터카업계 1위 기업인 만큼 그룹내 알짜 자산으로 매각하기 아까운 사업이었다"면서 "그러나 그룹의 구조조정 의지 및 시한 등을 감안해 과감하게 매각 결정을 내렸고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렌터카는 차량 5만 대, 국내 영업망 160곳, 해외 영업망 9곳을 보유한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다. 지난해 3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도 4800억 원이 예상된다.
지난 11월 30일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