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1% 이상 급등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1만500선으로 밀려나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30일 현재 전일보다 1.58%(50.84p) 뛴 3262.60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0.08%(0.20p), 0.77%(4.71p) 오른 250.69, 617.72로 마쳤다.
중국 증시는 에너지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중국의 최대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지분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86%(91.62p) 떨어진 1만546.44를 기록했다.
1만7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일본 항공의 구조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내림세로 마쳤다. 일본 증시는 올 한해 동안 19% 이상 올랐으나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서는 저조한 흐름을 기록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철강의 고베스틸(-2.33%)과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1.54%), 반도체의 오키전기공업(-1.28%)이 떨어졌고 히타치제작소(3.65%)와 산요전기(1.79%)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