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내년 1월1일 독립법인 출범

입력 2009-12-30 10:21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가 내년1월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고 태평양 자회사로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독립법인 출범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의 사업부로 운영돼 왔던 이니스프리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의 변화가 빠른 원브랜드샵 경로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지난2000년 자연주의1호 브랜드로 출발한 이니스프리는 2011년까지1000억 이상 브랜드로 성장시켜 한국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이니스프리는 천연성분제품 및 친환경적패키지로 신뢰할 수 있는 자연주의 컨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상품, 매장, 마케팅 등을 통해 차별화된 자연주의 정체성을 강화해 충성 고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기농 청정 제주 녹차 수분 라인, 유기농 올리브 고보습 라인, 제주 동백 피부결 라인 등을 중심으로 핵심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한 상품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상품 및 구매경험에 '재미(Fun)'도 가미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안세홍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과의 공조 기반을 유지하면서 이니스프리만의 차별점을 부각해 메가 트렌드인 녹색성장을 실현할 것이며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슬림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