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경쟁사인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추진 소식에 강세는 나타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3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 대비 1100원(4.64%) 오른 2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역시 전날 대비 240원(3.69%) 오른 6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경쟁사인 금호타이어를 포함해 이들 회사에 대해 약 3조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는 산업은행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사모펀드(PEF)가 인수한다.
현대증권 조수홍 수석연구원은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며 "워크아웃 가능성에 따른 생산차질이 우려돼 시장점유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연구원은 "타이어 회사의 경우 30%는 자동차 회사에, 70%는 일반인들에게 판매한다"며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제품 인지도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을 경쟁사는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