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상승한 117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오른 1171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초반 1169원까지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 없이 1170원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환율은 장후반 연말 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소폭상승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장을 하루 남겨둔 시점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아 올해 환율은 1170원대 초반으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장 막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며 “소규모 거래만 이뤄지고 있어 환율이 지금 수준에서 올 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1p 내린 1672.48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6p 떨어진 505.61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