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넘는 근로소득자 10만명 돌파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서 드러나

2008년 근로소득금액 1억원이 넘는 고액급여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9일 2009년 국세통계연보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근로자의 비율도 점점 높아져 2008년 퇴직자 256만5595명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자는 86.7%인 222만4755명이었다.

소득이 10억원 넘는 납세자의 70%는 배우자도 금융소득 등 소득이 있었다. 종합소득금액이 2000만원 초과 3억원이하인 신고자의 절반은 외벌이였으며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면서부터 배우자공제 비율은 크게 줄었다.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저축은 40대와 50대에서 공제비율이 16%로 가장 높았다.

다자녀추가공제 비율은 수도권이 16.9%로 가장 낮았으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소득은 3억1700만원이었다.

연령대별 근로자(일용 포함) 비율은 30대가 68.5%로 가장 높았으며 일용근로자 비율은 60대가 가장 높았다.

근로소득자의 신용카드 등 사용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총급여의 약 41.5%를 신용카드로 지출했다.

근로소득 총급여액 중 업태별 점유비는 제조업이 31.1%로 가장 높았지만 1인당 평균급여는 2670만원으로 금융·보험업 종사자(5300만원)보다 낮았다.

신고법인 중 비상장법인의 당기순이익(평균)은 1억4500만원이었으며 코스닥등록법인은 5억1000만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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