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조형기, '꿀벅지' 용어 사용 반대

입력 2009-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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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조형기와 김제동이 신조어 '꿀벅지'에 대해 "좋은 표현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송년특집 굿바이09'에 출연해 올해 논란을 빚었던 '꿀벅지'라는 단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꿀벅지'란 꿀을 발라놓은 듯 탄탄하고 매끄러운 허벅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이 단어를 두고 '여성을 상품화 하는 성희롱적 표현이다'라는 주장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건강한 표현이다'라는 의견이 대립돼 논란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형기는 '꿀벅지 용어사용 과연 괜찮은 것일까?'라는 질문에 "꿀벅지라는 용어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며 "꿀벅지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김제동은 "단어 어감이 좋지는 않다.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며 "사실 이 단어를 전면에 내세운 언론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설가 김홍신, 김소영 MBC 기자 등이 출연해 '루저 발언' 논란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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