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악타비스 항암제 등 복제약 국내 판매

입력 2009-1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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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은 28일 제네릭 의약품(Generic pharmaceuticals) 분야의 세계 Big-5 메이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악타비스(Actavis)사 제품 품목을 선정하고 판매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악타비스사의 650여 종의 제네릭 의약품중 우선 가장 경쟁력이 높은 제품인 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과 심혈관 질환 치료제인 플루바스타틴(Fluvastatin)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기술산업은 도세탁셀에 대한 독성실험과 약물동태시험에 들어갔으며, 이화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 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인기 있는 플루바스타틴도 이화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기산은 의료기기 등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제넥셀세인을 통해 판매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세탁셀은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난소암, 전립선암, 식도암 등 다양한 항암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의 '탁소텔'과 같은 성분을 가진 복제약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항암 전문의약품이다.

플루바스타틴은 심혈관 질환, 고콜레스트롤 혈증 환자, 원발성 혼합형 이상형 지질혈증 환자, 관상동맥질환 환자 등 심혈관 계통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오리지널 제품인 '레스콜'의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승 부사장은 "도세탁셀은 뛰어난 항암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항암 전문 의약품"이라며 "현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항암제 탁소텔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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