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암 탐지견 등 복제사업 순항

입력 2009-12-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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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암탐지견 '마린'의 복제견들
알앤엘바이오가 암 탐지견 등 우수 탐지견 복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 6월 복제에 성공한 암탐지견 마린R이 올해 5월부터 6개월간의 암탐지 훈련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난 24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서울대의 이병천 교수팀과 함께 자궁수술로 인해 새끼를 낳을 수 없던 일본의 유명 암탐지견 마린의 복제견 네마리를 지난해 6월 성공한 바 있으며, 그 중 두 마리는 일본으로 보내 암탐지 훈련을 받게했고 두 마리는 현재 자연송이버섯 탐지 목적으로 훈련중이다.

이번 마린R의 6개월이라는 빠른 기간 내 암탐지 능력 보유는 이미 관세청과의 복제견을 활용한 마약탐지견 조기 양성 성공에 이어 또 한 번 우수탐지견의 복제의 중요성과 가치를 입증한 사례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우수탐지견 복제를 통한 암탐지, 마약탐지, 실종자탐색 등 서비스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 위한 탐지견 훈련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국내외에서의 적극적인 복제서비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탐지견을 이용해 특정 암환자에서 냄새 성분의 측정을 통한 폐암, 유방암 등의 조기진단 방법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과 복제기술의 우수성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어 내년에는 최소 50개국 이상에 우리 기술과 사업이 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에 세계 최대규모의 동물복제연구소를 구축중에 있으며 내년 4월께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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