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올, 칠레서 GM · 스즈키와 경쟁서 이겼다

입력 2009-12-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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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떼르쎄라 선정 '올해의 차'로 선정… 현지 특성에 맞춘 마케팅 주효

▲기아는 올 한해 칠레 현지에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사진은 테니스 스타 페르난도 곤잘레스가 등장한 쏘울의 칠레 광고
기아 쏘울이 칠레의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27일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가 주관한 2009 올해의 차(Best Car 2009)에 쏘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아차 현지법인 역시 '2009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Best Maker of the Year 2009)'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쎄라(La Tercera)'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는 현지 최고 대표 자동차 미디어의 전문기자단이 참여해 진행되며 쏘울은 후보 경쟁 차종인 GM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수출명), 스즈끼 쎄레리오(Celerio) 등을 제치고 칠레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동시에 자동차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기아 현지법인은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의 신차 출시, 시승을 통한 차량 평가, 차별화된 마케팅, 우수 딜러 개발 등으로 함께 후보에 오른 르노를 제치고 칠레 '2009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기아차는 칠레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 및 이벤트를 강화했다. 칠레의 인기 테니스 선수이자 스포츠 스타인 페르난도 곤잘레스를 쏘울의 광고모델로 발탁해 '젊고 역동적인 기아'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올해 4월 칠레에 첫 선을 보인 쏘울은 출시 첫 달 150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11월까지 모두 1,130대가 판매됐다. 쏘울의 인기에 힘입은 기아는 올해 11월까지 1만5,072대를 판매해 지난해(7.1%)를 넘어서는 시장점유율 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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