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선호도 61.2% '아이폰' 선택

입력 2009-12-24 16:08

송영록 기자 syr@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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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 시리즈의 경쟁이 뜨겁다. 출시 전부터 굉장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아이폰과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옴니아 시리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 마이미츠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 1664명을 대상으로 12월 8일부터 23일까지 16일간 '아이폰 3GS vs 옴니아 시리즈 중 사용자들의 선택은?'이라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전체 설문 참여자의 61.24%인 1019명은 아이폰 3GS의 손을, 38.76%인 645명은 옴니아 시리즈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설문에서 아이폰 3GS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대부분 아이폰 3GS의 사용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옴니아 시리즈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아이폰 기기의 매력이나 엔터테인먼트 요소 등 뛰어난 점을 인정하면서도 윈도 모바일 기기의 익숙함과 멀티미디어 기능 등의 장점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마이미츠 박정환 대표 운영자는 “아이폰 출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자극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스펙만으로 비교하면 아이폰이 뒤쳐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다.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단순히 수치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매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러한 매력을 가진 기기로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