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산타랠리 1680선 회복...1682.34(20.99p↑)

입력 2009-12-24 15:14

코스피지수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급등해 사흘째 오르면서 16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현재 전일보다 1.26%(20.99p) 오른 1682.3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부진에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이 이들 물량을 소화하고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프로그램을 앞세워 기관과 함께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지난 9월29일 이후 3개월여 만에 1680선에 올랐다.

각각 사흘과 닷새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이 2776억원, 388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이날의 급등장을 주도했고, 나흘째 순매도에 집중한 개인은 63761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3664억원, 357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724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 유통업, 운수장비가 2% 이상의 상승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우리금융이 2~3% 뛰었고 POSCO, KB금융, 하이닉스, LG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LG전자와 삼성카드가 약보합을 기록했고 LG화학, 삼성전자우, 기아차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 4개를 더한 5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28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