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지난 달부터 한 달간 임직원들이 모은 동전 400만원을 '이디오피아 한국전참전용사후원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후원회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디오피아 6인 가족 한 달 생계비가 불과 30달러 정도로 서랍속에서 잠자고 있던 동전만으로 한 가족의 생계비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무심했던 것을 반성했다"며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93년 아프리카 이디오피아에 첫 진출한 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지사를 설립, 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7개 건설현장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기업 김호영 사장(왼쪽)이 이디오피아후원회 사무국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