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34포인트(0.85%) 하락한 508.44를 기록하며 510선 마저도 무너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코스피 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이 쏟아자 하락 전환되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508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투신권에서는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31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16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는 약세로 전환 마감했다.
그러나 정보기기, 인터넷, 금융, 방송서비스, 종이 목재,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업종은 지수 하락에도 상승세로 마감됐다.
상승세로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동서, 다음, CJ오쇼핑, 네오세미테크 등은 상승했으며 셀트리온,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태광, 성광벤드, 코미팜,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아로마소프트가 한국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에 플랫폼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는 국내 증권사 리포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한 유라테크와 영보화학 등의 세종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 GSMT(글로벌에스엠테크)는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 종목을 포함 30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0개 종목을 더한 653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