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의 영화 나눔, 올해로 5년째

입력 2009-12-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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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의 '영화 희망 나눔 영화인캠페인'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영화로 안성기, 이하나 주연의 '페어러브'를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소외계층과 공익단체활동가에게 좋은 한국영화 관람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한 이 캠페인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째다. 극장의 무료 좌석은 아름다운재단, 씨네21, 영화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등 8개 단체가 기증했다. 그동안 영화상영 나눔, 시사회를 통한 모금, 영화인 바자회 등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이 돌아갔다. 또 5천만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 아동, 청소년의 자발적 사회문화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영화나눔 캠페인의 2009년 마지막 상영작은 신연식 감독의 '페어러브'이다. 특별히 이번 상영회에서는 출연배우 안성기, 이하나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며, 영화 상영 후에는 신연식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50대 노총각과 20대 여대생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인캠페인에서는 매달 한 번 상영회를 열어 사회·문화 소외계층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영화인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달 아름다운재단에 소정의 기부금을 납부하여 영화인캠페인 기금을 조성, '청소년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을 증진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관람 신청 이전에 아름다운재단의 '문화나눔'과 연계하여 소년소녀 가장, 사회복지시설, 공부방 이용 아동 및 청소년들을 초대하고 있으며,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도 좌석을 나누고 있다.

한편 페어러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낙원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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