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 못 쓴다 '하이킥' 권고조치 받아

입력 2009-12-22 12:11수정 2009-12-22 15: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m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연출 김병욱)에 등장하는 해리(진지희 역)의 "빵꾸똥꾸야“라는 대사에 대해 권고 조치했다.

방통위는 극중 해리가 어른들에게 버릇없고 폭력적인 언행을 자주 사용하고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묘사됐다고 판단, 이에 '지붕뚫고 하이킥'에 대해 '방송법 제100조 1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했다.

방통위는 지난 11월 18일과 20일, 23일 방송 분량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극중 해리가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 마! 어디 거지 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 "내 방에서 당장 나가" 등 어른에게 버릇없는 행동을 하고 어른들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반말을 사용하고 소리를 지르거나 지나친 표현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문제로 지적한 것.

한 관계자는 "방송을 본 다른 어린이 시청자들이 모방할 가능성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양식 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