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역사·문화관광 거점' 개발

입력 2009-12-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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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단양 일대...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충북 충주·제천시 및 단양군 일대가 역사·문화·자연관광의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충북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일대 975.75㎢(충북 면적의 13.1%)를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은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의 활용을 통해 지역 발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충주시 321.17, 제천시 326.28, 단양군 328.30㎢)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의 경우 사업비 전액을, 관광사업 등은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또 환지계획의 인가 등 25개 법률이 의제처리돼 사업추진이 쉬워졌다.

중원(中原)이란 명칭은 신라 신문왕 5년(685년)에 오소경(五小京 : 김해의 김해경, 충주의 중원경, 원주의 북원경, 청주의 서원경, 남원의 남원경)의 하나로 충주의 옛지명인 중원경에서 유례됐다.

이번 특정지역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역사문화자원 복원사업 분야로 중원문화를 대표하는 고구려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제천 의림지 명소화사업 등 8개 사업이 실시된다. 또 지역관광자원 정비·조성사업 분야의 청풍호 주변 관광지 연계 모노레일 조성 등 8개 사업이 시작된다

이어 역사·문화·관광자원 연계 기반시설 사업 분야 11개 사업, 정주환경개선 및 자족기반 확충사업 분야의 2개 사업 등 총 29개 사업이 4개 분야로 나뉘어 내년부터 2019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으로 중원문화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복원하고 자연·관광자원을 집중 개발하는 기틀을 마련해 지역고용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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