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 급등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97.18포인트(1.84%) 상승한 5293.99로 마쳤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99.32포인트(1.67%) 오른 5930.5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77.62포인트(2.00%) 상승한 3872.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을 받으며 동반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내년도 16개 회원국 국내 총생산이 0.7% 성장하고 2011년에는 1.5% 증가할 것이라는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자 금융주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 금융 감독 기구인 바젤위원회가 자본 등 금융 규제 강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지난주 사흘 연속 4% 이상 하락했던 금융주들은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75달러선을 웃돈 영향으로 에너지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BP, 로열 더치 셸, 렙솔, ENI, 토탈, 스테이토일하이드로 주가는 1.8%~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