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 샐러리맨의 새해 포부] 동부증권 고객센터 박우춘 과장

입력 2009-12-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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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는 사랑을, 고객에겐 신뢰 받는 한 해 되길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동부증권 고객센터로 만들겠습니다"

동부증권 고객센터 관리자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1974년생 범띠 박우춘 과장의 희망찬 새해 목표다.

박 과장은 대학졸업 후 시스템개발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2000년 신생 온라인 증권사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현재는 동부증권에서 2006년부터 고객센터 관리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우춘 과장은 보람되고 재미난 일도 많았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 과장은 "고객센터에는 남자직원은 혼자였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부드러운 남자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보니 고객에게도 부드러운 남자로 통해서 고객님이 직원 친절에 감동해서 칭찬 글도 올려주시고 손수 재배한 과일을 보내주실 때도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웃으며 소회를 드러냈다.

동부증권 내에서 박 과장은 고객센터 업무를 시작하면서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며 직원들의 귀감도 사고 있다고 알려졌다.

언제부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냐는 질문에 박 과장은 "3년 전부터 서울 인근의 정부 비인가 시설인 '샬롬의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이들을 돕고 그들에게서 또 다른 희망을 얻을 수 있어서 기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는 회사 봉사활동에 선정돼 회사 지원과 직원의 우수리제도를 통한 지원금으로 해당시설에 소중하게 사용됐다"며 "내년에는 회사와 직원들이 더 큰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과장과 같은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회사차원에서도 주가 매칭그랜트제도와 임직원 급여 우수리 제도 등 꾸준히 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박우춘 과장은 최근 우리나라 실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박 과장은 "증권업계에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업무이다 보니 고객들에게 신뢰와 부를 창출하고 웃음이 넘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해드리고 싶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을 위한 일들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우춘 과장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최고의 고객만족을 위해 2010년 경인년 범띠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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