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남성들의 공감개그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가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여성들에게 소심한 경고를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의 코너 남보원에 출연한 황현희, 박성호, 최효종 등은 성탄절을 준비하며 성차별을 당하는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황현희는 “예수님의 생일인데 선물은 왜 네가 받냐”고 호소했고, 박성호는 “남성들은 크리스마스 후 5일 뒤가 연말이다”며 “12월은 달력만 봐도 숨통이 막힌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남보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의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설문 결과 1위에는 커플링과 목걸이가, 2위에는 명품 가방이 올라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반면 ‘크리스마스 남자친구에게 주고 싶은 선물’ 2위에는 직접 뜬 목도리와 털장갑, 1위에는 나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내용 등이 공개됐다.
이에 박성호는 “우리엄마가 사준 장갑 목도리만 14개나 있다”고 씁쓸한 마음을 대변해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