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처리 기동반을 발족해 내년 2월 말까지 동파방지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해 겨울철 서울지역에서는 총 5,570건의 동파가 발생했으며 그 중 아파트가 38%, 영업용 건물이 27%를 차지했다. 보온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발생한 동파가 60%였고, 장기간 비워 발생한 것도 38%나 차지했다.
이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일반주택과 아파트 단지에 동파예방 안내문을 제작해 배부했다. 복도식 아파트에는 31만장의 계량기 보온용 덮개를 무료로 배부해 찬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도록 했고, 보온이 훼손되지 않도록 내년 2월 말까지 검침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이미 동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를 교체해준다. 동파에 취약한 9,500세대를 대상으로 영하 8도 이하가 예상 될 경우 ‘동파주의 자동전화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겨울철 비상대책 상황실은 상시 기동반을 구성해 동파로 인한 긴급교체와 비상급수 등의 상황에 대해 시민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