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저가의 재건축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남권 재건축 매물호가가 올라가면서 강남권 서울 아파트시장도 보합세를 보였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시장이 한 주간 0.05%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는 여전히 최근 고점에 비해 낮은 가격대로 나오는 매물에 한해서만 이뤄진다.
지역별로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거래로 ▲송파구(0.02%) ▲강동구(0.02%) 등이 소폭 오른 반면 강북구(-0.05%), 관악구(-0.03%), 노원구(-0.02%), 양천구(-0.01%) 등이 하락했다. 강북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관악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이 매수세가 없어 10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2%), 분당(-0.01%)이 소폭 하락했으며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일산은 일산동 동문5차, 일신휴먼빌1차 등이 거래 없이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0.08%), 과천(-0.06%), 용인(-0.04%), 안양(-0.03%), 구리(-0.03%), 남양주(-0.02%), 순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양평군(0.04%)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는 23일부터 시운전 계획이어서 기대감에 100만~2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 상승, 수도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금주 0.09% 올랐고 수도권(-0.02%)과 신도시(-0.02%)는 하락했다.
서울은 교육환경이 우수한 강남권과 노원, 도봉 등지에서도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대다수 지역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입주시장 주변의 약세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