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랑이띠, 예비엄마들 마음 움직이나?

입력 2009-12-17 16:38수정 2009-12-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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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인년을 맞이하며 예비엄마들이 술렁거리고 있다.

내년이 황금돼지도 안 부럽다는 60년만의 '백호랑이해'이기 때문.

(사진=G마켓)
역술계에서는 "경인년은 천간이 강한 금의 기운으로 칼을 상징해 경인년생 남성은 무관. 공직 등의 분야로 많이 진출하고 여성은 의사, 약사 등이 많다"며 "내년은 특히 음력 5∼6월생이 좋다"고 말했다.

황금돼지해로 떠들썩했던 2007년 출생아수는 통계청 출생통계(잠정치) 집계 결과 2006년보다 4만5천명 증가한 49만7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저출산을 기록한 2005년에 비해 5만9천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16일 네이트에서 김희연씨는 “순리대로 낳고 기르는게 좋은 것”이라며 “황금돼지띠에 낳으면 좋다고 아기 낳은 엄마들 낳고나니 어린이집부터 부족해서 벌써부터 박 터지게 싸우고 들어가야 한다고 아이한테 치열한 경쟁만 더 가중시킨 거 같다며 후회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뭐야 호랑이띠 별론데... 되는일 하나 없음(박은영)”“나도 전후 베이비붐세대의 아이라서...엄청 또래가 많어... 힘들어(원혜진)”“그냥 미신일 뿐.. 쯧쯧(이재원)”

“매 년마다 꼭 뭐 하나씩 있음(한윤서)”라며 냉냉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46명의 추천을 받은 베플에는 최동천씨가 남긴 “강씨성을 가진 20대~30초반 예비 아버님들. 눈썹 휘날리게 동사무소 뛰어가서 한국1호 강백호로 호적에 올리세요. 이 아이는 커서 풋내기 슛을 구사 합니다”라는 농담 섞인 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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