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변신 이나영의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입력 2009-1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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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와이어)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신촌 유플렉스 제이드홀에서 열렸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광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나영, 김지석, 아역배우 김희수가 무대에 올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한 미모의 포토그래퍼 손지현(이나영)과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는 아이(김희수)가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 가족 코미디다.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로 이나영의 색다른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미녀?

주소와 이름만 들고 무작정 친아빠 '손지현'을 찾아 온 '유빈'과의 첫 만남, 당돌하게 가출까지 감행한 녀석이 난감하기만 한 그녀와 아빠 대신 고모(?)를 맞닥뜨린 유빈의 멀뚱한 표정이 압권이다.

(사진=뉴스와이어)

◇아빠와의 조우(?)

드디어 친아빠를 만난 ‘유빈’, 9년 만에 아들이라 추정되는(?) 녀석을 만난 손지현! 눈물이라도 쏟아야 할 극적인 상봉이지만 두 사람은 어색하기만 하다. 이들이 서로 눈도 못 마주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연 진정한 ‘아빠’와 ‘아들’이 될 수 있을지 그 전개가 궁금해진다.

(사진=뉴스와이어)

◇미녀 아빠의 굴욕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눈 뜨자마자 쓰레기 분리수거를 나간 부지런한 지현씨. 그런데 얼굴은 콧수염 아빠인데 옷차림은 꽃무늬 파자마다. 아직 적응 안 된 변신이 불러 올 미녀 아빠의 굴욕이 기대된다.

(사진=뉴스와이어)

이나영의 톡톡 튀는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2010년 1월 14일 영화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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