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소식과 함께 저가매수 유입으로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평산은 17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보다 800원(3.46%)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산은 지난 14일 장 종료 후 발표한 987억원 규모의 유증 발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며 20%가까이 하락했다.
평산의 이날 상승세는 미국 오바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업체 지원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원인도 있지만, 그동안의 하락세 덕분에 저가매수 유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유증을 발표한 이후 20% 가까이 하락했지만 향후 현대중공업의 수주 실적이 모멘텀을 작용할 수 있어 저가매수 유입이 많아졌다.
실제로 유증을 발표한 그 다음날인 15일에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약 30만주와 1만6000주를 사들였고, 16일에도 26만주와 9000여주를 매수했다.
한화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미국의 대체에너지 지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풍력에너지 단조업체들에 대한 반발매수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평산은 이 소식으로 유증 부담을 덜어냈다고 볼 수 있지만, 상승세를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소식으로 평산 이외에도 태웅, 현진소재, 용현BM 등 풍력관련주들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