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매일유업에 대해 우유와 분유시장 1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3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하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백색시유 부분에서 저지방 및 유기농 우유 등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면서 서울우유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고, 분유부분에서 분유의 안전성을 지켜가며 남양유업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10년에도 각 부분의 1위인 서울우유 및 남양유업과 격차를 줄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7%, 18.1% 성장한 9121억원, 3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2등이었던 매일유업이 향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며 1등을 흔들 것"이라며 "그 이유로 프리미엄 우유 시장의 성장 지속, 김연아 효과 증대, 계열사 턴어라운드, ESL(Extended Shelf Life)공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