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엿새만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전일보다 0.18%(3.01p) 내린 1662.8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 1652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이고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10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원, 7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36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663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70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과 화학이 1~2%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기계, 전기전자, 섬유의복, 통신업, 증권이 2%대를 전후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이 4%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POSCO,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우리금융, LG가 소폭 하락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반등중이고 현대중공업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6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포함 39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