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지주, “국내 보험사 M&A 관심있다”

입력 2009-12-16 14:04수정 2009-12-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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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밀러 의장, “유기적 성장 기회 있으면 적극 검토”

팀 밀러 SC금융지주 이사회 부의장이“국내 보험사 인수ㆍ합병(M&A)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팀 밀러 의장은 오는 17일부터 SC금융지주 및 SC제일은행 새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리차드 힐 부행장 취임식에 맞춰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기적인 성장 기회가 있으면 (보험사인수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지주사 설립할 때 가졌던 목표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맥락에서 보험사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일은행과의 성공적인 M&A를 예를 들며 “제일은행을 인수하기 전 가치와 우리가 추구하는 전략이 일치했다”며 “따라서 우리전략은 유기적인 성장 기회가 있으면 (보험사 M&A)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차드 힐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연설해 눈길을 끌었다.

리차드 힐 부행장은 지난 2006년 1월 SC그룹에 입사 싱가포르 주재 소매금융본부 재무담당최고임원(CFO)을 역임했다.

또 지난 해 1월 한국으로 발령나면서 SC제일은행 부행장을 맡아왔다.

SC그룹 입사전에는 19년 동안 소비재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파이낸스, 종합관리 부분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10년 동안 이태리와 그리스에 근무했다.

2002년 앨라이드 도메크의 성공적인 뉴욕증권거래서 상장을 진두지휘했으며 이후 CFO와 COO를 역임하며 5개 대륙에서 대규모 생산 및 영업을 하는 최초의 글로벌 프리미엄 와인 비즈니스 설립에 기여했다.

영국 엑세터 대학에서 의료물리학을 전공했으며 5개 언어를 구사한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SC제일은행장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은 16일 현직에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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