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

입력 2009-12-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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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공유 및 국가별 홈페이지 디자인 통일화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 전세계 판매거점의 통일된 온라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플랫폼인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Worldwide Network System)'구축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구축된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은 전세계 국가별로 제작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공유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고, 국가별로 다르게 제작됐던 홈페이지를 현대차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영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한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오픈해 내년부터는 전세계 판매거점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뉴미디어 바이럴(Viral)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게재해 이를 본 네티즌들이 퍼담기와 싸이트 링크를 통해 다른 네티즌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반복돼 네티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마케팅활동을 말한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에쿠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영원한 열정, 현대 에쿠스(Endless passion, Hyundai EQUU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동영상 싸이트인 유튜브에 올린바 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첫날 6만1700회가 재생됐고, 브라질 및 중동 등 주요 국가의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의해 '퍼담기'가 되는 등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달에는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투싼ix'의 바이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구축된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은 전세계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통합 관리해 전세계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국가별로 제작됐던 마케팅 콘텐츠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공유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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