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단호히 ‘거절’

입력 2009-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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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4강신화의 영웅 거스히딩크(63·Guus Hiddink)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한의 월드컵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고 외신은 보도 했다.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비전 스포츠 매체인 ‘풋볼 인터내셔널’은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조선축구협회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팀는 지난달 19일 슬로베니아와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0-1로 지면서 본선 출전권을 놓쳤다.

그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슬로베니아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패하고 나서 황폐함과 실망감에 떨었다"며 "남아공 월드컵에서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의가 들어오면 모두 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죽음의 조’ 로 꼽히는 G조에서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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