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객 기부금 12월 들어 45% 증가

입력 2009-12-15 10:20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맞이해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위한 기부 손길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5일 롯데닷컴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고객기부 내역에 따르면 11월 동기 대비 44.8%나 증가했고 후원금은 2배에 달했다.

롯데닷컴은 지난 2005년부터 '희망클릭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희망클릭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회원고객의 자발적 의지로 진행되는 고객참여형 기부 활동이다.

롯데닷컴을 이용하는 고객은 쇼핑 시 적립되는 롯데포인트 또는 월정액 후원제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모금된 후원금 전액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돼 소아암 환아의 치료를 돕는 '소아암가족 쉼터' 운영에 활용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연말이라는 분위기도 있고 추운 날씨가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기부가 활성화되는 것 같다"며 "고객이 신청할 경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발급하는 소득공제영수증도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