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보유하고 있던 크라운제과 전환사채(CB) 중 보통주 7만5500주를 주식으로 전환, 나머지는 현금 230억원으로 상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크라운제과 전환사채 37만8126주(지분율 21.29%)를 인수한 빙그레는 크라운제과 2대주주에 오른 바 있지만 이번 상환으로 다시 그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우호지분 등을 확보하고 경영권 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윤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27.10%다.
한편 이번 전환사채 상환으로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은 일단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