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방폐장 안전성 검증 결과 연내 공개된다

입력 2009-12-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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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된 주민참여 조사결과가 조만간 공개된다.

14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에 따르면 '경주 방폐장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공동협의회'는 안전성 검증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지역인사 17명과 방폐공단 및 한국수력원자력 소속 인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질구조·수리지질·원자력·지진·터널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5명을 위원으로 선임해 지난달부터 경주 방폐장 공사 현장에서 안전성 검증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조사는 공단 측이 지난 6월 방폐장의 지하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지반이 예상 외로 연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준공 일정을 애초 계획(2010년 6월)보다 2년6개월 미루면서 야기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 방폐장의 공사 진척도는 60% 정도다.

방폐공단 관계자는 "검증조사단이 내놓는 결과가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 않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반영해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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