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버풀 2-1로 격파

입력 2009-12-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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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샤빈 승리 이끌어

▲아스널의 미드필더 안드레이 아르샤빈(28.러시아)(사진=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
아스널은 ‘러시안 특급’ 안드레이 아르샤빈(28)이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넣은데 힘입어 리버풀을 꺾었다.

13일(현지시간)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아스널이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3점으로 좁히며 선두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잉글랜드 명문인 두 팀의 대결은 경기가 펼쳐지기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리버풀은 전반 41분에 얻은 프리킥찬스를 이용해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쿠이트(29)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아스널의 반격이 시작됐다. 50분 아스널은 나스리(22)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리버풀의 수비수 존슨(25)이 골키퍼 레이나(27)에게 패스한다고 한 것이 자책골로 연결돼 운 좋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58분에 아르샤빈이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며 슛을 날려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선두경쟁에 다가서게 됐고, 리버풀은 주중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패한데 이어 리그에서도 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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