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센터장(사진)은 “최근 G20 재무장관 회담, APEC 정상회담을 통해서 확인했듯이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전까지 부양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에도 현재와 같은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의 경우 내년 1분기 중 한번 정도의 정책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증시에는 단기적인 충격을 주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글로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달러 약세 기조는 유지되고 원자재 가격은 상승,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가장 유망한 산업섹터 및 테마에 관해선 영업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그리고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IT와 금융 업종이 2010년에도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업종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 D램 가격의 상승, 윈도우 7 출시에 따른 PC교체 수요 확대, 휴대폰, 생활 가전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금융업종의 경우 2010년 은행권의 M&A이슈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NIM(순이자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테마는 LED, OLED, 그리고 2차전지 등과 녹색산업 중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명석 센터장은 “더블딥의 원인 중 하나인 고용 없는 성장(Jobless Recovery)은 미국 정부의 고용시장 안정책 실시가 기대됨에 따라 실업률은 2010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락 할 것이다”며 “이로 인해 하반기 이후엔 본격적인 소비경기 회복이 가능해 2010년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