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등 전기자전거株 증권사 호평에 동반 상승세

입력 2009-1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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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ㆍ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년 유망 테마로 전기자전거株가 주목 받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현대증권은 14일 저탄소ㆍ친환경 시대를 맞아 내년 유망 테마로 전기자전거주를 꼽으며 삼성SDI, 삼천리자전거, 에스피지,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등 관련 종목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내다 봤다.

이날 현재 9시 53분 삼성SDI는 전일 종가 대비 1000원(0.71%) 오른 1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천리자전거, 에스피지,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는 각각 2.93%, 14.99%, 0.97%, 4.3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 장준호 선임연구원은 "코펜하겐 기후협약 등 글로벌 각국의 탄소 저감 노력이 진행중"이라며 "각국 정부가 전기자전거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근거리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내년부터 국내 메이커가 전기자전거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역시 자전거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전기자전거의 대중화 역시 한걸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준호 선임 연구원은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삼성SDI와 내년 출시 목표로 국산 부품을 사용한 전기자전거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천리자전거와 그리고 소형 기어드 모터 전문업체인 에스피지,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MBS의 개발을 완료한 파워로직스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힘이 약한 노령층의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가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 및 대형유통망의 판매 개시 등으로 전기자전거 관련 시장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어 "국내의 경우 정부 주도의 자전거 관련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면서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의 기반 여건도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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